다시 찾아온 암, 더 잘 이겨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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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0-15
23년 전 연골육종 진단을 받던 날 아내와 창경궁 데이트를 했습니다.
놀란 아내를 안정시키기 위해, '서울에 온 김에 창경궁 구경이나 하자' 며 간 것이지요.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무사히 치료를 받으며 지내던 중 다시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아내의 교통사고와 저의 암 재발이었습니다.
구토와 오심에 음식물 냄새조차 맡기 어려웠지만 2차례의 항암 치료를 이겨내었습니다.
의료진, 함께 암과 싸우는 환우, 보호자……주위 모든 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고마운 분들께 더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도 힘을 내 3차 항암치료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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