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은 4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대학교병원암병원 서성환홀에서 ‘의료기기
R&D의 산업화 촉진 방안’ 을 주제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료기기와 관련된 유관기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38개
기관에서 8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는 의료기기 개발 기술이 최종
상품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연구로만 끝나는 현실을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계, 의공학계, 의료계 등의 다양한 관계자의 관점에서 살펴봤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연구의 성공의 경험과 첨단복합의료산업단지의 제언, 의료기기
개발자의 제언, 의료기기임상시험에서의 윤리적 고려 등 각 분야별 의료기기 관련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살펴봤다.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다양한 의료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의 높은 기계공학, IT, 전기, 전자 및 응용 기술 수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고가 장비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 동안 각계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의료기기의 개발이 의료현장에서 쓰이는
최종 상품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연구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의료기기 R&D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고, 향후 성공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
행사 내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기존의 의료기기 R&D가
실제 의료기기를 이용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방영주 원장은 “다양한
의약품 연구로 마련된 훌륭한 연구 환경을 의료기기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방 원장은 “의료인이 의료기기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여건도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와 패널토의를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의원(충북청주시 흥덕갑)은 “의료기기
R&D를 총괄할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 의 구축에 공감 한다” 며 “국회 차원에서도
의료기기 R&D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