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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서울대병원 의사들, 환자위한 희망의 음악회 개최

음악을 통해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서울대병원 의사들, 환자위한 희망의 음악회 개최

현직 교수와 전공의 등으로 일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뜻깊은 음악회를 연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이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진료실 수술실에서 미처 못다한 아쉬움을 음악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줌으로써 진정한 인술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환자위한 희망의 음악회 개최 사진

서울대병원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장학)는 14일 오후 4시 본관 1층 로비에서 제1회 희망의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에는 성형외과 장학 교수, 생리학교실 김성준 교수 등 교수와 전임의(fellow), 전공의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서울의대 관현악단 동아리 출신 의사들이 주축인 아마추어 연주모임인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0년 창단되어 1990년대에 3차례 정기공연을 했지만 오랜기간 연주활동을 하지 못하다 이날 음악회를 기회로 재창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진료, 수술 등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짬을 내 매주 토요일 의대 학생 강의실에 모여 왕년의 솜씨를 가다듬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널리 알려진 클래식(헨델의 하프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Bb 장조 Op. 4 Nr. 6,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20번 d단조 중 2악장 등)과 영화음악(올드보이 주제곡 ‘미도의 테마’, Out of Africa 주제곡 등) 등이 연주된다.
또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외에, 하프(우지현, 예원학교 3년)와 피아노(변정은, 서울음대 강사) 등 외부 협연자, 서울의대 관현악단 후배들이 찬조 출연해 더욱 풍성한 음률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전문 음악인이 아니라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줄 순 없지만, 의료 일선에서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병으로 인한 고통과 절망에서 다시 설 수 있도록 희망을 주고픈 마음 하나로 연주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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