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8년째 후원 `미스터 초밥왕'
서울대병원 8년째 후원 `미스터 초밥왕'
99년부터
매년 불우환아위해 수천만원씩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배정철씨는 어려서 상경해 16세부터 일식집 요리사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국내 굴지의 일식집을 전전하며 요리 실력을 다졌다. 1992년 겨울 독립한 이후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일만 한 덕에 이제는 알아주는 일식집 사장으로 자리 잡았다.
배정철씨는 “어린 시절 너무나 힘겹게 살아왔는데 어려울 때마다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와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그래서 어렵고 불우한 사람들에게 주위의 작은 정성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손님으로 온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님으로부터 얼굴기형 어린이들이 돈이 없어 평생 불구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딱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배정철씨의 선행은 이뿐이 아니다. 10여년 전부터 동네 노인들과 장애인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해 오고 있고, 뇌성마비 어린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재활원에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