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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뉴스

좁아진 심장혈관 확장시술 후 재협착 억제하는 치료법 개발

좁아진 심장혈관 확장시술 후 재협착 억제하는 치료법 개발
중증 관상동맥질환 치료 돌파구 마련
셀레콕십 복용으로 재시술, 심근경색, 사망 등 66% 감소
김효수 교수팀, 최고 권위지 ‘Lancet’에 발표


소염진통제로 관절염 치료에 많이 사용돼온 ‘셀레브렉스(Celebrex)’는 지난 2004년 같은 계열의 약제들이 심장질환 유발 위험성이 있다는 부작용이 밝혀짐에 따라 심장질환자에게는 제한적으로 사용돼왔다.

그런데, 셀레브렉스의 주성분인 ‘셀레콕십(Celecoxib)’을 이용해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인 스텐트를 이용한 심장혈관(관상동맥) 협착증 치료(금속망을 이용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 후 재협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셀레콕십이 소염 진통 효과 뿐만 아니라 조직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점에 착안한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 연구팀(구본권 교수, 양한모 전임의)은 스텐트 시술 후 셀레콕십을 투여한 결과, 재협착 재시술 등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고 권위 저널인 영국의 Lancet 8월 17일자에 게재됐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혈액 공급이 줄어들고, 심장에 적절한 양의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 허혈성 심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한다. 협착이 심해지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발병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양식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이들 질환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고,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좁아진 혈관부위에 금속망의 일종인 스텐트를 삽입해 협착 부위를 넓히는 시술을 하는데, 시술 후에도 약 1/3에서 시술부위 세포가 증식해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재협착이 발생한다. 재협착이 발생하면 다시 심장으로의 혈류 공급이 줄어들어 질환이 재발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스텐트에 재협착을 방지하는 약물이 코팅되어 있는 약물코팅스텐트가 개발됐고, 이 스텐트는 일반 병변에서는 재협착을 방지하는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약물코팅스텐트로 재협착을 어느 정도 줄이기는 했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고위험군 병변과 환자를 더 많이 치료하게 되면서, 재협착과 이로 인한 추가시술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약물코팅스텐트 시술 후 발생하는 재협착을 줄이는 성공적인 치료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동물실험에서 셀레콕십이 혈관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이같은 효과로 인해 동맥성형술 후 재협착을 억제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낸 바 있는 서울대병원 연구팀(심혈관분야 최고 권위지 Circulation 2004년 7월호 발표)은 2005년부터 약물코팅스텐트 삽입 후 발생하는 재협착과 이로 인한 추가시술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셀레콕십의 효과를 밝히는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약물코팅스텐트를 삽입한 274명의 환자를 셀레콕십 투여군(136명)과 대조군(138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셀레콕십 투여군은 6개월간 지속적으로 투여하면서(하루 200mg씩 두번) 재협착 방지효과와, 재시술, 심근경색 및 사망 등의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셀레콕십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신생내막(스텐트 삽입 후 혈관 안쪽에 새로 자란 세포층) 형성이 35%, 재협착 발생빈도는 54%나 감소했으며, 특히 이런 효과로 인해 6개월간 재시술, 심근경색, 사망 등의 발생은 66%나 줄어드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김효수 교수는 “약물코팅스텐트 삽입 후에도 재협착이 많이 발생하는 고위험군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했으며, 일반 스텐트 시술과 셀레콕십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약물코팅스텐트 내 혈전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며, 또한 “이번 연구에 힘입어 동맥성형술 후 재협착 문제가 해결된다면, 기존 치료법에 잘 반응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심한 관상동맥질환자들에 대한 치료의 돌파구가 될 것이며, 스텐트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중증 심근경색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모은 줄기세포를, 동맥성형술로 막힌 혈관을 개통한 후, 괴사한 심장근육에 직접 투여하는 새 치료법을 개발했으나, 또한 이 치료법이 재협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 제기를 동시에 한 바 있다. (Lancet, 2004년 3월 6일자 발표)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선정 서울대병원 혁신형세포치료연구중심병원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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