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개소 10주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개소 10주년
최신
신약개발 동향 주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세계
최고 수준 임상시험기관으로 성장 목표
지난
1997년 5월 국내 최초의 임상시험기관으로 설립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민경업)는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임상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9월 11일 ‘중개연구를 통한 신약개발과정 혁신 (Innovations in New Drug Development
through Translational Research)’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네덜란드 Leiden
대학의 Adam Cohen 교수와 서울대병원 방영주 ㆍ 권준수 교수 등 국내외 권위자 6명이
임상시험의 최신 지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적의 연구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임상연구의
선진화를 위해 지난 1995년 설치된 임상시험센터는 1997년 정식 조직으로 개편 후
이듬해 현재의 임상의학연구소 건물로 신축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해왔다.
연면적
1천5백평의 임상시험센터는 올해 2월 증축공사를 완료해, 중앙집중감시시스템을 갖춘
46개의 연구병상과 8개의 독립된 외래클리닉, 임상검사실, 특수기능연구실 등을 갖추고,
임상시험 설계 및 수행, 수행 지원, 검사 및 분석, 임상시험용 의약품 관리, 교육
및 연수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임상시험센터는 2004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첫번째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어 국제적인 임상시험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해의 경우 위탁 임상시험연구과제가 294건에 이르는 등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이 임상시험 등록을 위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다국가 제약 임상시험 건수가 32건으로, 실질적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약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임상시험센터는 국내 최초의 신약인 ‘선플라 주’를 비롯 ‘자이데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국내 신약 개발을 지원했다.
민경업 임상시험센터장은
“개소 10주년을 발판으로, 첨단 시설 및 장비 구축, 운영시스템 선진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시험센터로 육성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으로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확립하고, 아시아
권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