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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유정준 교수 Heinz Mittelmeier 학술상 수상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유정준 교수
Heinz Mittelmeier 학술상 수상


유정준 교수님 사진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유정준 교수는 지난 9월 7~8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2차 국제 세라믹관절면(Biolox) 심포지엄에서 ‘Heinz Mittelmeier 학술상’을 받았다.

비유럽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번 국제 Biolox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10여년간 정형외과 분야의 핫 이슈인 세라믹 재질의 인공관절에 대하여 기초부터 임상분야까지 전분야를 다루었다.

세라믹 인공관절 분야의 선구자인 독일 의사 Heinz Mittelmeier를 기념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특별히 제정된 ‘Heinz Mittelmeier 학술상’은 젊은 연구자의 학문적 고취를 위해 2002년 이후 세라믹 재질 인공고관절 연구 실적이 뛰어난 만 40세 이하 한국인 의학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유정준 교수는 2002년 이후 외국 저널에 12편의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공적 등으로 7일 이 상을 받았다. 상금은 5천 유로.

지난 2005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시상하는 제1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은 바 있는 유정준 교수는 “김영민, 김희중 교수님 등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고관절팀은 지난 1997년 세계적으로도 앞서 세라믹 관절면을 장착한 인공고관절 시술을 시작한 이래 매년 2백례의 시술을 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의 뛰어난 시술 및 연구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수상 의미를 설명했다.

1950년대 영국에서 처음 개발된 인공고관절 시술은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에서 시술되기 시작했으나, 플라스틱 계열(폴리에틸렌) 관절면의 마모 등으로 재시술 필요성 등 문제점이 제기되어, 마찰이 적고 생체적합성 등이 우수한 세라믹 재질의 관절면을 장착한 인공고관절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고관절팀은 세라믹 인공고관절 시술을 받은 1백례를 대상으로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관절면 마모나 주변의 뼈가 녹는 문제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 등 플라스틱 관절면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지 ‘The 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American volume’ 2005년 3월호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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