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 의학지식 체계구축에 관한 서태평양지역 대표자 회의 개최
아시아 태평양지역 의학지식 체계구축에 관한 서태평양지역
대표자 회의 개최
2007년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대학교
호암회관에서 서태평양지역 WHO가 주관하고, 대한의학회와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가
주최하는 제2회 서태평양지역 인덱스 메디쿠스(WPRIM·Western Pacific Region
Index Medicus) 구축과 운영에 관한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등 7개국의 의학학술지편집인, 학술지
출간 전문가, 학술정보 담당 전문가, 의학도서 관장 및 사서 등이 참석했으며, 서태평양지역
WHO 관계자 등을 포함하여 49명이 참석했다.
서태평양지역
인덱스 메디쿠스의 구축 사업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공존하는 이 지역에 on-line
의학지식정보 DB를 구축하고 이를 공유하여 궁극적으로 지역 인류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이러한 DB 구축 사업의
발상은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학학술지 on-line DB인
KoreaMed의 존재를 서태지역 WHO에서 인식하면서 시작되었다. 즉, 한국의 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술지 평가와 이에 따른 KoreaMed 등재 및 DB 구축에 관한 실상을
서태평양 WHO 주관 회의에 초청되어 발표할 기회가 있었으며, 그 이후로 WPRIM 구축
사업에 관한 제안이 있었고, 이를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서 수락을 하였다.
이에따라, DB의 구축 및 운영은 KoreaMed의 방식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즉, 해당
회원 국가의 학술지 선정위원회 (National Journal Selection Committee)의 평가를
거쳐 일정 수준 이상의 학술지를 선정하여 추천을 하면, 각국 대표로 구성된 지역선정위원회
(Regional Journal Selection Committee)의 승인 과정을 거쳐 해당논문의 초록 혹은
전문을 영문으로 수록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현재 KoreaMed에 등재되어
있는 131개 한국학술지 전부, 자국 내에서 선정 과정을 거쳐 선정된 중국 학술지
64종, 필리핀 학술지 13종, 일본 학술지 2종, 및 2종의 몽골학술지의 등재가 결정되었다.
아울러, 이러한 DB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하여 안정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WPRIM 구축 사업은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WPRIM DB의 on-line상의 개통
시점은 회원 국가의 데이터 입력 속도에 따라 다를 것이나, 2008년 전반기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두 가지의 주 안건 중 다른
하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Asia-Pacific Association
of Medical Editors: APAME)의 결성에 관한 것이었다. 이 협의회의 결성 목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학학술지 편집인간에 상호 교류 및 협조를 활성화하고, 편집 업무 종사자의
교육과 자신의 성찰을 통하여 편집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의학 연구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아울러서 WPRIM의 효율적 운영, 등재 학술지의 선정 등의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APAME의 결성을 위한 예비회의에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몽골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이 회의에서
2008년 5월에 서울에서 창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며, 임시 회장과 사무총장으로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 추천 인사를, 그리고 부회장으로 말레이지어 대표를
선출하였다.
이러한 서태평양지역의 의학학술 DB구축 사업과 아태지역 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
결성의 의의는 여러 층의 경제 개발 수준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태지역
국가 중에서 한국이 주축이 되어 지식정보 DB의 생성과 관리 사업을 수행 하게 된다는
점이다.
Meeting Adviser로 참석한 한국측 인사
임정기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부회장 : 대회 회장 (Meeting Chair)
서정욱 서울의대 도서관장 : WPRIM 사업의
WHO/WPRO 한국 담당
조수헌 대한의학회 간행이사
서창옥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운영위원장
홍성태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기획평가위원장
허 선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정보관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