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봉사단 태안 원유 유출 지역에서 의료봉사 및 방제 작업 참여
제가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봉사단
태안 원유 유출 지역에서 의료봉사 및 방제 작업 참여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과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원장 정희원)은 지난 7일 유조선 충돌사고로 인한
원유 유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 지역에서 20-21일 이틀간 의료봉사 및
방제작업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국내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로 기록된 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167km의 해안선이 오염됐을
뿐만 아니라, 기름에 포함된 온갖 화학물질이 물에 녹거나 갯벌이나 해안 모래 등에
스며들어 태안 앞바다 어민들은 바다와 갯벌, 해안 등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같은 국가적 재앙의 복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방제작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도
방제작업에 힘을 보태는 한편, 원유에 포함된 휘발성분으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피부질환 등을 앓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 등 1백여명을 진료했다.
봉사단은
김창수 행정처장을 단장으로, 의료봉사단 8명, 방제작업단 37명 등 45명으로 구성됐다.
의료활동 및 방제작업 외에도, 현지에서 필요한 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은 현지 상황에 따라 12월 27-28일
이틀간의 2차 봉사활동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