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개최된 국제학회에서 인공위성을 통한 실시간 관상동맥우회수술 시연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학회에서 인공위성을 통한 실시간
관상동맥우회수술 시연
-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기봉, 마취통증의학과 전윤석 교수 팀
지난
1월 31일~2월 2일 일본의 고베 포르토피아호텔에서 개최된 관상동맥중재술 국제학술회의인
‘Complex Catheter Therapeutics 2008’ 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 시행된
관상동맥우회수술이 인공위성을 통한 실시간 화상회의(live tele-conference)로 시연됐다.
2월2일
서울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 시행된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인공위성을 통하여 실시간 일본
고베의 학술회의장으로 연결하여 중계되면서 학술회의장의 참석자들과 집도팀 사이에
관상동맥우회수술에 관한 폭넓은 토론을 가졌다.
김기봉
교수팀은 이날 관상동맥우회수술 분야의 첨단 수술법인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심장박동상태에서 동맥도관 만을 사용하여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을 시연하였으며,
수술 중 일본 학회장으로부터 많은 질문과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국내
병원에서 시행된 심장수술이 외국의 국제학술회의에 인공위성으로 실시간 중계되면서
시연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서, 국내 심장수술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기봉
교수는 1998년 다혈관 관상동맥질환에서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 성공한 이래 현재까지 1400 여례에 이르는 수술을 집도해
오면서 수술사망률을 1% 대로 낮추었고, 이 분야에 관한 30여 편의 학술논문을 국제
유명학술지 등에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