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심장기형 몽골 여아, 건강한 삶 찾아
복합심장기형 몽골 여아, 건강한 삶 찾아
선천성
복잡심장기형을 안고 태어난 몽골 아기가 의료봉사단체인 라파엘크리닉과 한국심장재단
등의 도움으로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찾았다.
지난해
10월 라파엘클리닉의 몽골 의료봉사활동 중 소아청소년과 고재성 교수의 도움으로
우리 병원과 인연을 맺게 된 몽골태생의 라와그도람(여, 현재 6개월)은 당시 심실중격결손이라는
단순 심장기형으로 진단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초 우리 병원으로 이송 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이외에도 심방중격결손과 함께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대동맥과
폐동맥 두 혈관이 하나의 혈관으로 합쳐진 ‘총동맥관’이라는 복잡심장기형임이
판명됐다.
이 경우 보통 수술시기가 늦어질수록 폐동맥고혈압의 위험성이
높아 생후 1개월 이내에 수술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생후
4개월 된 시점에 우리 병원에서 무려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안정을 되찾아
2월 14일 몽골로 돌아갔다.
수술을 집도한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는 “수술시기가
많이 늦어서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아기가 건강하게 회복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