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엄 개최
제15회 서울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엄 개최
방사선유전학(radiogenomics)의 성과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는 의미 있는 행사
제15회 서울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엄이 지난 10월 28일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암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서울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엄은 매년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첨단 연구 분야의 선도 연구자들을 초빙하여 연구자들 사이에 지식의 확산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연례 국제 학술행사로서 올해로 15회를 맞이 하였다.
올해의 심포지엄은 “방사선종양학에서 유전학과 생물학”을 주제로 하여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는 유전학과 기초 의학의 성과를 암의 치료와 접목시키는 전략에 대한 논의의 자리가 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의 유전체 분석의 성과가 정밀의학의 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선도 연구자 2인을 초빙하여 방사선유전학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방사선유전학은 “방사선치료에 대한 반응과 연관된 유전적 차이에 대한 학문”이다. 각 개인의 유전적 소인에 따라 같은 방사선치료를 받았더라도 방사선 부작용의 발생 위험은 서로 다를 수 있는데, 현재까지 개인별 방사선 감수성의 차이에 대한 연구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방사선유전학의 해외 전문가를 국내 최초로 초빙하여 국내의 선도 연구자에게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마지막 세션은 최근의 관심의 초점인 면역 체크포인트와 첨단 세포 연구 기술인 3차원 세포 영상 기법을 소개하여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우홍균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축사를 통해 “유전학, 면역학, 분자생물학 분야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암 치료와 연구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해당 분야 전문가들 사이의 최신 지견과 연구의 실마리를 교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암병원 방사선종양센터는 내년에도 서울 방사선종양학 심포지엄을 통해 방사선종양학과의 연구자들 사이의 교류와 지식 전파를 촉진하는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