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암병원 음악풍경 성료
5월 18일, 일흔일곱 번째 암병원 음악풍경이 개최되었습니다.
‘Joyful Song’이라는 제목으로 준비된 이번 음악풍경은
1부 특별공연과 2부 피아노 듀오로 이루어졌습니다.
쾌청한 점심시간에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퍼진 암병원,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1부 특별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부문 합창단 ‘희망소리’에서 준비해주셨습니다.
2008년 결성된 ‘희망소리’는 서울대병원 간호관리자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단순히 취미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찾아가는 동아리가 되고자
노력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불러주시는 곡은 황성일 작사, 김희조 작곡의 ‘추천가’입니다.
첫 번째 곡이 끝나고 이어지는 두 번째 곡은 빌 파킨슨의 ‘어머니’입니다.
애절한 노래에 감동받으신 듯한 관객...!
두 곡이 끝나고 아쉽게도 ‘희망소리’ 팀의 무대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신체적 아픔뿐 아니라 심적 고통까지 어루만지고자 하는 노력이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2부는 피아노 듀오 ‘숨’ 팀의 피아노 연주로 구성되었는데요,
‘숨’은 클래식 피아니스트 이희승님과 작곡가 김윤진님으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음악으로 인해 여유 있는 하나의 숨,
하나의 호흡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4년 봄 창단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6곡이나 연달아 연주해주신 덕분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J.S. Bach – Wachet auf, ruft uns Stimm
바하/이신혜 편곡 –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 R. Schumann - Kinderszenen
슈만/백자영 편곡 – 어린이 정경
♬ C. Debbusy – Petite Suite
드뷔시 – 작은 모음곡
♬ Steve Barakatt – Rainbow Bridge
스티브 바라캇 – 무지개 다리
♬ A. Vivaldi – The Four Seasons
비발디/김윤진 편곡 – 사계(四季) 중 겨울
♬ E. Grieg – Peer Gynt Suite No.1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1번
멋진 연주를 마치고 웃으며 인사하시는 연주자 분들 :)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부문 합창단 ‘희망소리’와
작곡가 김윤진님, 클래식 피아니스트 이희승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