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개개인의 피부 특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피부 문제가 다양한 정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조증이나 색소침착과 같은 경미한 피부 증상은 항암치료를 받는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항암제로 인해 발생한 피부 문제는 항암제 투여 중에만 한시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 대부분으로, 항암제 투약을 중단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피부 상태로 거의 다 회복되며, 영구적인 이상을 남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중요한 것은 피부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임의대로 항암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진료의와 상의 후 처방에 따르셔야 합니다.

항암제에 따라 피부 문제가 심한 경우 붉은 발진이 발생하고 가려움증, 통증 등의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뚜렷한 피부 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항암제 피부 특이 반응’이라고 합니다. 항암제 피부 특이 반응이 발생한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적절한 피부과적 치료로 피부 불편감을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