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의 부작용 및 회복
▶ 조혈모세포이식의 부작용은 어떻게 되나요?
조혈모세포이식의 부작용은 대부분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오심, 구토, 구내염, 설사, 탈모, 불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백혈구 ·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므로 감염 ·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다른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기 때문에 ‘이식편대숙주반응’이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식편대숙주반응은 동종이식에서 공여자의 T림프구가 이식받은 몸을 공격해서 생기는 것으로, 주로 피부, 간, 장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방을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 조혈모세포이식 후 회복이 궁금합니다.
주입된 조혈모세포는 대개 이식 후 2주 전후로 환자의 골수에 정착하여 새로운 적혈구 및 백혈구와 혈소판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생착’이라고 하며, 생착의 첫 징후는 백혈구의 증가입니다. 이식 후 10~14일 정도가 되면 백혈구 수치가 상승하게 되고, 이후 적혈구가 회복되며, 혈소판은 가장 늦게 생착됩니다. 호중구 수치가 안정적이고, 다른 부작용이 잘 조절되면 퇴원하게 됩니다.
퇴원 이후에는 일상생활에서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것이 좋고,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식 후 일정 기간(자가이식 3~6개월, 동종이식 6~12개월) 동안은 면역 기능이 약해져 있으므로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의 경우,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인해 감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림프구가 소실되므로 새로운 림프구들이 감염에 대항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다시 받아야 하며, 대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이후 6~12개월이 지난 후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