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유전자변이 맞춤치료 - 암유전자의 종류
암유전자 패널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암유전자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다양한 암유전자의 예시
폐암 - EGFR 유전자
EGFR 유전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뜻하며, 폐암에서 가장 대표적인 암 원인 유전자변이가 발생하는 유전자로, 이에 대한 표적치료제로 EGFR 유전자 억제제를 사용할 수있습니다.
유방암 - PIK3CA 유전자
PIK3CA 유전자는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 중의 하나로, 유방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에서 PIK3CA 유전자변이가 많이 발견됩니다. 유방암의 호르몬치료와 연관되어 PIK3CA 유전자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방광암 - FGFR3 유전자
FGFR3 유전자는 방광암에서 특이적으로 유전자변이가 많이 발견되는 유전자로, FGFR3 유전자를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흔히 사용되는 암유전자 패널의 경우에는 종목에 따라 많게는 400개가 넘는 개수의 유전자를 검사합니다. 또한 암유전자 패널 검사를 통해 일부 표적 유전자만을 검사하기도 하지만, 전장 유전체 검사 혹은 전체 유전자 검사와 같이 인간이 보유한 모든 유전자를 포함하여 검사하기도합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의 어떤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는지 확인하여 암의 원인을 밝히고, 이에 적합한 항암제나 표적치료제 및 발견된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하여 가능한 임상시험이 있는지 알려줍니다. 혈액암의 경우에는 조혈모세포이식의 필요성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온코타입디엑스(Oncotype Dx: 암환자에서 암의 활성도를 예측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법의 일종) 검사의 경우, 항암치료의 필요성과 재발 가능성을 수치화하여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시행한 후, 외래에서 담당 교수로부터 검사 결과를 듣고 적절한 치료에 대하여 상담하여 맞춤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지는 암맞춤치료 상담실에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암환자에게서 밝혀진 모든 유전자에 대한 돌연변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진 않지만, 서울대학교암병원에서는 한국 사람의 유전자에 필요한 맞춤검사방법(FiRST Cancer Panels)을 자체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사람 및 개인별 맞춤의 암치료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암 정복의 미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