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인한 변화 준비하기
암을 진단 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환자는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변화와 문제를 겪게 됩니다. 검사,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로 인한 신체적인 문제 이외에도 예상치 못했던 심리적, 경제적 변화, 직장생활, 사회적 문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미리 알고 준비하면 환자와 가족은 치료과정 이외에 발생하는 어려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1. 심리적 어려움 준비하기
처음 ‘암’이라는 소식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이성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환자가 겪게 되는 정서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환자와 가족이 서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 간에 솔직한 대화를 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심리적 어려움이 커 감당하기 어렵다면 병원 내 전문가(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가족 역할의 변화 준비하기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 체력의 변화, 시간의 문제, 신체적 변화 등으로 건강했을 때 했던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하면서 가족 내 역할에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가장의 경우 직장을 그만두면서 다른 가족이 가장역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주부의 경우는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 어려워 가족들의 식생활을 챙기고 집안일과 자녀들을 돌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병 후에는 체력의 저하 등으로 인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둔 경우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아이들 스스로 학교생활을 하는 등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간의 상의를 통해 엄마역할, 가장역할을 대신할 사람을 준비한다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경제적 변화 준비하기
항암치료, 수술을 하게 되면 일정기간 일을 할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암 치료로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은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병원 내 사회복지사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후원기관, 생활비 지원, 국가의 복지정책에 대한 정보를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신체적 변화 준비하기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수술 후 후유증 등 암 치료로 인해 신체적인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자세한 정보는 암종별 의학정보와 치료방법별 관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직업생활 ㆍ업무 복귀 준비하기
서서히 활동 시간을 늘려 나가고 치료 후 1개월 정도 되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다면 직장이나 평소 일하던 장소에서 일을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업무량을 조절하여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하고 심한 육체적 활동을 요하는 일은 3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