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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검사정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조회수 : 11932 등록일 : 2017-09-29

자궁경부암이란 무엇인가요?

자궁경부암은 자궁입구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말하며, 우리나라 여성에서 가장 흔한 부인암(婦人癌)(연간 약 6,000명 정도 신환이 발생)으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질병입니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의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 완치가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기 발견되는 경우 현대의술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며 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암 전(前)단계 병변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시기에 조기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원인은 무엇인가요?

발생 원인이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인유두종(人乳頭腫)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가 가장 중요한 원인인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HPV 감염 중 일부가 이형상피증 및 상피내암 등의 암 전 단계 병변을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상당 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암검사로 알려진 세포진 검사와 함께 HPV감염 여부를 확인한다면 조기진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방법은?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조기진단 방법으로는 자궁경부 세포진검사, 질 확대경 검사, 자궁경부 확대 촬영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세포나 조직에 형태학적인 변화가 생긴 경우에만 유용하며 그 전 단계에 발생하는 HPV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이러한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캡쳐 시스템(Hybrid Capture System)”이 개발되었으며 현재 본 병원에 도입되어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주요 발생원인: HPV 감염

• 보조 발생원인: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흡연, 환자의 면역기능 저하 등



HPV 검사란

미리 말씀드린바 있는 HPV는 현재까지 약 70여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나, 이중 고위험형으로 알려진 일부만이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관련된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 캡쳐 시스템(Hybrid Capture System)은 이러한 고위험형 HPV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간단히 시행되며 아무런 불편 없이 검사받으실 수 있습니다.


고위험형 HPV

제16, 18형

 중등도 위험형 HPV

제31, 33, 35, 45, 52형

저위험형 HPV

제6, 11형

 

HPV 검사는 누가 언제 받나요?

우리나라와 같이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모든 성인 여성이 1년에 1회 정도는 자궁암검사(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HPV 검사는 산부인과 외래에서 자궁암검사를 받으실 때 동시에 시작하시면 되고, 그 이후의 검사간격은 의사의 종합적인 판단에 따르시면 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캡쳐 시스템(Hybrid Capture System)”을 이용한 HPV 검사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여성(다수의 성배우자, 출산경험이 많은 여성, 흡연, 암의 가족력 등)

• 자궁경부세포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발견되었을 때

• 자궁경부암이나 암 전 단계 병변이 발견되었을 때

• 자궁경부암이나 암 전 단계 병변의 치료 후 추적 관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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