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이후 심리 변화
1. 진단 및 치료 초기
● 진단의 충격: 불안, 분노, 불면이 찾아옵니다.
● 초기 병원 적응: 병원 시스템은 낯설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는 부담이 큽니다.
● 치료 결정에 대한 부담: 수많은 정보와 경험담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깊어갑니다.
● 주변에 대한 걱정: 가족(특히 어린 자녀나 노부모)이나 지인과 직장에 어떻게 알릴지, 그 반응이 어떨지 걱정됩니다.
● 진단 및 치료 초기 - 대응 방법
•진단 시기의 혼란은 차차 지나갑니다.
• 서두르지 않습니다. 급하게 해야 할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 희망, 투병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고 미리 낙담하지 않
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면 긍정적인 마음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 지나친 정보로 불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경험담과 정보는 마음이 동요되지 않는 정도로만 참고합니다.
2. 치료 적응기
● 암 혹은 암치료로 인한 신체 변화
• 암 혹은 암치료로 인해 여러 가지 몸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 항암치료 후 탈모를 겪으면서 ‘환자가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며 상실감을 겪을 수 있습니다.
• 항암 관련 구역/구토, 극심한 피로, 통증, 손발 저림 등 치료의 영향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치료에 대한
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고통이 심할 경우, 일상뿐만 아니라 치료 의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진단 이후 생활의 변화(가족 역할 변화, 휴직 등)
● 치료 적응기 - 대응 방법
• 신체적인 변화에 심리적인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자신을 나약하다고 탓하지
않습니다.
• 편안하게 치료기를 보낼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동원합니다.
• 통증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관리하듯, 디스트레스도적극적으로 관리합니다.
3. 치료 종료 혹은 휴지기
● 변화된 몸에 대한 적응과 건강 관리
• 치료가 종료되더라도 피로, 허약감, 통증, 손발 저림, 부종 등과 같은 증상이 일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수술이나 치료의 종류에 따라서 식이의 어려움, 장루, 외모 변화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 일상으로의 복귀
• 치료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가리라는 기대와 달리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일상에서 나의 변화를 실감하고, 이전처럼 일상을 해나갈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사회적 변화(휴직/사직, 가족 관계의 변화)에 적응해야합니다.
• 치료 중 미뤄두었거나, 새로 생긴 삶의 문제들을 대면하는 것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
• ‘암이 재발하면/나빠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악화에 대한 두려움, 힘든 치료를 다시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깁니다.
•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고 계획해야 할지 불확실합니다.
• 암치료 때 받았던 관심과 지지가 감소됩니다.
- 치료받을 때에 비하여 병원, 가족, 지인의 관심이 줄지만 몸은 예전같지 않고 마음이 불안하여, 치료 당시보다 더 외롭고 고립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치료 종료 혹은 휴지기 - 대응
• 기대보다 컨디션이 천천히 회복될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 ‘암 이전의 나’가 아니라 ‘어제/암치료 중의 나’와 비교합니다.
• 빠른 회복보다는 점진적인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 ‘불확실함’을 소화해냅니다. 불확실성은 암여정의 일부이자,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 ‘환자가 아닌 나’를 느껴보는 시간을 늘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