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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후 건강관리

암치료 후 만성질환 관리

조회수 : 8444 등록일 : 2017-09-28

암환자에게 동반질환 관리가 왜 중요한가요?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암환자는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이차암 발생률이 높았으며 이로 인한 생존율과 삶의 질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혈압

Q. 암 생존자에게 고혈압 관리가 중요한가요? 

A. 암생존자에게 고혈압의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장기간 생존하는 암환자에게 심혈관 질환은 중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암환자가 심장 근육에 독성 작용을 가지는 항암제를 사용하였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심장 부위가 치료 영역에 포함되는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암생존자들이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을 때에는 암 병력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생활 습관 개선을 포함한 더욱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필요합니다. 의료진과 상의하시어 적극적인 고혈압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당뇨

Q. 암 생존자에게 당뇨의 예방과 관리는 어떠한 의미가 있나요?

A. 암생존자에게 당뇨의 예방과 적극적인 혈당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나 인슐린저항성이 일반인에서 암의 원인 중 하나이며, 당뇨는 암의 치료경과와 암환자의 생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암환자는 이와 관련된 합병증 때문에 사망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암환자에서 혈당 조절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사망이나 이차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암생존자들이 당뇨를 동반하고 있을 때에는 암 병력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뒤지지 않도록 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한 의료진의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향후 당뇨의 위험이 있는 내당능장애가 발견된 경우에는, 금연, 절주, 운동 및 건강체중 유지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며, 주기적으로 당뇨에 대한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Q. 암 생존자에게 고지혈증 관리가 중요한가요? 

A. 암생존자에게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되므로 고지혈증의 예방, 검진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항암치료나 호르몬 치료를 받았던 암생존자에게는 고지혈증을 동반한 대사 증후군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에도 특별한 위험 인자가 없더라도 35세 이상의 남성과 45세 이상의 여성은 정기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암생존자의 경우에는 적어도 일반인에게 권유되는 고지혈증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인에서 적극적으로 고지혈증 조절을 하는 것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춥니다. 암생존자에서도 마찬가지로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을 때에는 생활 습관 개선을 포함한 더욱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조절이 필요합니다.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의 여러 혈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질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암생존자에게 대사증후군 관리가 중요한가요?

A. 암경험자의 경우 항암치료나 호르몬 치료와 같은 암치료 등으로 인해 다새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한편,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에서 암 발생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암경험자는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한 암 발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 뿐만 아니라 재발과 이차암 예방을 위해서도 대사증후군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Q. 암생존자의 골다공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A. 유방암이나 전립선암환자들은 호르몬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치료제는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의 재발을 막고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때에 골밀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뿐 아니라 항암치료를 받는 여성암환자들 중 상당수에서는 조기에 폐경이 되는 경우가 많아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전립선암에서 사용하는 호르몬 치료로 인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복합적인 항암요법과 다량의 스테로이드 치료로 인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위암환자의 경우 위절제술을 받으면 칼슘 흡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골밀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암생존자에게는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절의 위험이 늘기 때문에 뼈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Q. 암 생존자의 골다공증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조기 폐경된 여성암환자, 항암치료 및 호르몬치료를 받았거나 위절제술을 받은 암환자와 같이 골밀도가 저하될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6~12 개월 이내에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유됩니다. 또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 운동, 충분한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등을 평상시에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골다공증 약제를 처방 받아야 합니다. 골다공증 약제의 종류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 및 복용 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환자의 선호도와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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