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후 생활습관 관리
Q. 건강한 삶으로 복귀를 위한 건강행동은 무엇인가요?
▶ 금연, 금주, 균형잡힌 영양, 규칙적인 운동, 건강체중 유지를 말합니다.
Q.암생존자에게 흡연과 음주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흡연과 음주는 암발생의 위험인자일 뿐만 아니라, 일단 암이 걸린 이후에도 이차암 위험도나 사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암환자는 금연과 금주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하며, 암생존자를 위한 금연, 금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 암환자와 비만 및 저체중
비만하면 암이 잘 재발하고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치료가 종료된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환자는 비만할수록 같은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생존율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 환자에서 비만할수록 이차암으로 대장암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Q. 저체중이면 문제가 되나요?
▶ 일부 연구에서는 두경부암이나 식도암환자의 경우 암 진단 시 저체중이었던 경우에 오히려 사망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환자의 체중이 암종별로 암환자의 예후에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암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체중조절 및 영양상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Q. 어떻게 체중을 조절해야 하나요?
▶ 암치료 이후 체중의 조절은 식이와 신체 활동의 병행으로 관리해야 하며, 체중을 늘려야 하는 경우에는 에너지 소비보다 음식의 섭취를 늘리는 방향으로,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경우에는 음식 섭취보다 신체적 활동량을 늘려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 합니다. 특히 체중 감량은 환자 개인의 선호와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식이 및 운동중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환자들의 체중을 감소시키고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록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니지만, 신체활동 증가를 통해 5-10%의 체중감소라도 건강에 유의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암생존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최근에는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약제들도 여러 종류 개발되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셔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어느 시기에 체중 관리를 시작해야 하나요?
▶ 적극적인 암치료 중에는 체중 감소가 치료 순응도를 감소시키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은 암치료 종료 후 적어도 3~6개월 후 시작하는 것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 영양 및 식이
Q. 암생존자의 일반적인 식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나요?
- 채소와 과일섭취를 늘립니다.
- 과다한 지방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 소금섭취를 줄입니다.
[암 완치 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제안]
①모든 식품군을 다양하게 선택한다.
②전곡류의 빵이나 씨리얼, 잡곡밥과 같은 고섬유식품을 선택한다.
③매끼 살코기, 생선, 두부, 계란, 콩, 기타 해산물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1가지 이상 먹는다.
④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적어도 하루에 5~7접시를 섭취하도록 노력한다.
⑤저지방 우유나 유제품 1~2컵을 간식으로 마신다.
⑥소금에 절이고, 훈제된 음식, 저장식품, 탄 음식, 가공육류 등은 피한다.
⑦과체중일 경우 활동량을 늘리고, 식사는 배부르지 않게 먹도록 하고,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적게 먹는다.
⑧식품을 다룰 때에는 손을 깨끗이 유지하고, 식품 취급 전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 운동
Q. 암생존자는 운동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암생존자는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암 진단 전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환자들도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 적극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삶의 질 향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치료 이후에 적극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암생존자의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암생존자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게 되면 생존율이 증가합니다.
30분 이상씩, 주 5회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이차암 및 만성질환 예방을 통하여 장기 생존율이 증가합니다. 또한 암의 재발을 감소시킨다는 최근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더욱 뒷받침합니다.
운동 시 주의 사항
암생존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여야 하여 의료진에 의하여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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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빈혈이 있는 경우 빈혈이 회복될 때까지 운동을 미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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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기능이 감소된 경우 백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공공장소에서 운동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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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피로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매일 10분 정도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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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치료를 받는 부위의 피부가 염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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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터를 삽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감염되지 않도록 물을 피하며, 근력강화운동을 할 때 카테터 위치가 잘못 이동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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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같은 측의 근육 약화 및 균형 감각 저하로 인해 운동 능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걷기보다는 실내 자전거 운동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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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고강도의 운동은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하므로, 운동 시 외상의 위험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의 종류와 빈도, 강도, 시간 등은 환자의 나이, 이전의 활동 수준, 암의 종류나 치료 단계, 치료 종류, 동반질환 유무 등에 따라 개별화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하여 맞춤 운동에 대해 교육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