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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건강

암 종류에 따른 성생활의 영향

조회수 : 287 등록일 : 2025-03-28

◆ 대장/직장암

  대장/직장암 환자에서 성생활은 수술적 치료, 항암 · 방사선치료, 장루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남성 대장/직장암 환자들은 일반인 군에 비해 성적으로 덜 활발하며, 성 기능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수술, 항암치료, 골반 부위의 방사선치료로 인해 신경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이것은 성적 만족감이나 근육 수축 등은 있으나 사정을 못하는, 소위 ‘마른 극치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정 장애와 발기 부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고령이거나 인공 항문을 가지고 있을 때 성 기능 저하가 더 심해지는 편입니다. 여성 암환자에게서는 질 건조증, 성교통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전립선암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는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하여 성 기능을 관장하는 신경혈관다발에 해부학적 · 기능적 손상을 주며, 특히 호르몬치료의 경우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여 추가적인 성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선별검사의 확대로 젊은 남성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 과정에서 성적 기능의 손상, 유지 및 회복 정도는 환자의 정신적 · 사회적 · 감정적인 부분과 연계되어 중요한 문제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성 기능 장애는 동반되는 요실금(전립선암 치료의 또 다른 주된 합병증)으로 인하여 심화되기도 합니다. 오르가슴에 따라오는 요실금 때문에 환자들은 상대방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처음부터 성관계를 회피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 쉽습니다.


◆ 유방암

  유방암 환자에서 성생활 장애는 수술 이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변화의 영향은 성공적인 치료 이후에도 수년간 지속될 수 있고, 심각한 물리적 · 감정적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의학적으로 유발된 폐경은 질 윤활을 감소시키고, 질 통증, 성교통, 위축을 유발하며 성교에 대한 흥미와 욕구가 줄어들게 만듭니다. 민감했던 유방의 감각이 둔화되는 것은 암 그 자체로도 유발될 수 있고, 치료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신체적 · 성적 변화는 신체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느낌, 성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느낌, 우울, 불안, 파트너나 관계에 대한 영향을 걱정하는 등의 여러 감정적인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성관계에 대한 시도, 성적 만족을 줄어들게 하며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 환자 중 수술적 치료만 받은 환자나, 방사선치료를 겸한 환자 모두에게 질 구조나 성 기능 변화가 나타납니다. 말초신경과 소혈관에 타격이 가해지면서, 질의 윤활이나 회음부가 부풀어 오르는 과정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한 경우, 골반에 생긴 유착과 섬유화는 질을 짧아지게 하거나, 유연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 방해가 되고, 성교통을 겪게 하거나 성교를 완수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 난소암

  난소암 환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성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외과적 수술로 자궁과 난소를 절제하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는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성욕이 떨어지고 오르가슴에 도달할 확률도 감소하며, 질이 짧아져 성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수술로 인해 발생한 폐경은 질 건조증, 탈모, 성교통, 성욕 감소 등을 유발합니다. 생식기를 절제했다는 것 자체로도 감정적이나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외양에 영향을 받게 되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신경병증은 생식기 및 여러 신체 부위의 감각이나 통각 이상의 형태로 나타나며, 만성피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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