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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가족을 위한 정보

가족의 건강관리

조회수 : 2654 등록일 : 2017-09-28

간병을 하다 보면 병이 더 잘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암환자 간병가족에게서 나타는 건강문제의 원인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시간의 부족입니다. 스스로의 증상이나 질환을 돌보거나 건강을 위하여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여 건강문제가 됩니다. 둘째는 간병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부담입니다. 간병 자체가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되어 몸의 여러 부분의 통증이나,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마음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는 간병에 대한 그릇된 기대와 생각입니다. 암과 같은 중한 병을 가진 환자의 간병가족이 되면서 많은 분들은 간병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기도 합니다. 암의 간병이 짧게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들은 간병의 부담을 가중 시키고, 결국 어느 시점에 이르러 소진되고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간병을 할 때 본인의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간병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먼저 시간의 부족을 해결해야 합니다. 시간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병 부담을 나누어 질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건강관리를 위해 들이는 시간을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암건강증진센터 간병가족 클리닉은 암환자 간병가족께서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곳에서, 간병가족 자신의 건강관리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 간병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간병가족을 어렵게 하는 증상이 되는 경우, 이러한 증상들을 적절히 진단하여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고 간병가족이 느끼는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간병 자체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목표를 설정하고, 때로는 간병에 필요한 적절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간병에 대한 불필요하게 과도한 부담을 줄이고, 이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간병가족도 스스로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간병가족 클리닉이 도와 드릴 수 있습니다.


간병가족 클리닉에서는 어떤 진료를 하나요?

의료 기술의 발전과 암 조기 검진 프로그램이 보편화 되어 장기간 생존하는 암환자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에 따라 암환자들을 돌봐주는 암환자의 간병가족 역시 따라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환자의 간병가족들은 환자를 돌보는 부담으로 인해 스스로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급성 혹은 만성의 여러 질환들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과 건강검진을 잘 챙기지 못하시기도 하고, 환자를 돌봄에 있어서 적절한 도움과 휴식을 얻지 못한다면 결국 지쳐 버릴 수 있고,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에서는 간병의 부담으로 인해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간병가족들의 다양한 건강문제의 관리를, 환자를 돌보시는 현장 가까이에서 도와 드리고자 간병가족 클리닉을 준비하였습니다. 


암환자의 가족은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하나요?

암환자의 간병가족들은 환자를 돌보는 부담으로 인해 스스로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급성 혹은 만성의 여러 질환들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과 건강검진을 잘 챙기지 못하시기도 하고, 환자를 돌봄에 있어서 적절한 도움과 휴식을 얻지 못한다면 결국 지쳐 버릴 수 있고,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1. 급성 및 만성질환의 관리 

암환자의 간병가족들에게서 나타나는 건강문제는 이미 가지고 계신 만성질환의 관리, 간병을 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급성 증상과 질환들이 있고, 이러한 급성과 만성질환들을 간병에 대한 부담과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적절하게 치료를 받거나 관리를 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히 관리되지 못한 질환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은 이후에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간병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잘 관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원래 만성질환의 관리를 받으시는 주치의에게 관리를 받으시면서, 암환자가 치료를 받는 곳에서도 환자를 돌보시는 간병가족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함께 관리 받을 수 있다면 시간 부족으로 인한 건강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병가족 클리닉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신 간병가족이, 환자의 곁에서 스스로의 질환을 돌볼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 

2. 건강한 생활습관 및 건강검진

이미 있는 증상과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간병가족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적 차원에서의 건강관리는 금연, 적절한 수준의 음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그리고 심뇌혈관질환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한 건강검진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암환자의 간병가족은 주로 암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에 집중하여 신경을 쓰시는 경우가 많고, 다른 만성질환의 검진이나 건강한 생활습관의 유지에는 비교적 노력을 덜 기울이시는 편입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간병가족은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다른 중증의 만성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환자 간병가족 역시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적정체중 유지와 같은 건강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암 검진 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검진을 하시는 것이 건강관리의 첩경입니다. 간병가족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건강한 생활습관과 건강검진에 대해 상담하고, 필요한 건강검진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 

3. 마음의 어려움 

간병가족은 간병으로 인한 몸과 마음의 부담으로 인해 스스로 덜 건강하다고 느끼고, 우울하거나 불안해 지기 쉬우며,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병하시는 가족께서 가지신 신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간병의 부담 자체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은 마음의 어려움으로 인한 불안, 우울과 같은 정서적 문제가 더 많습니다. 이러한 정서적 문제는 간병가족이 지쳐서 소진되어 버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간병하시는 가족과 간병을 받으시는 환자 모두의 건강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간병의 부담으로 인하여 마음의 어려움을 느낄 때는 이에 대한 적절한 도움을 통해 소진되지 않도록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간병가족 클리닉에서는 간병가족의 마음의 어려움에 대하여 도와 드리며,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 드립니다.


암환자를 돌보면서 소진되지 않으려면?

암환자의 간병가족들은 환자를 돌보는 부담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지 쉬우며, 적절한 휴식을 얻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부담을 지게 되면 결국 소진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소진되어 버린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지쳐버리는 것으로 인해 간병에 대한 태도에도 변화가 오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간병을 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 점차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간병에 대해 점차 무심해 지는 상태입니다. 소진은 간병 가족 자신이나 간병을 받으시는 환자 모두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소진의 증상 

간병이 지속되어 소진되면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와 다른 가족으로부터 멀어지기도 하고, 평소에 즐겁게 하던 활동들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기도 하며, 슬픈 기분이 들거나 짜증을 자주 내기도 합니다. 평상시보다 자주 몸이 아프다는 것을 이야기하게 되고, 잠을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자게 되기도 하고, 식사량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점차 간병 자체에 대한 부정적으로 태도가 변화되면서 간병 자체에 소홀해 지는 일이 생기기도 하여 환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소진의 원인

간병가족은 간병으로 인한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겨를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처음 암의 진단으로 인해 간병가족이 되면서, 간병가족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혼란이 생기고 간병에 필요한 돈과 시간의 부족, 간병의 방법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에 적응기간을 가지게 된 후, 간병이 진행되면서 많은 간병가족이 자신의 간병이 환자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비현실적으로 많은 기대를 갖게 되고 이로 인하여 이후에 좌절과 실망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 일부 간병가족은 지나친 책임감으로 인해 스스로가 감당하기 어려운 지나친 간병 부담을 스스로 지는 경우가 있고, 형제나 다른 가족으로 인해 감당키 어려운 부담을 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좌절과 실망, 지나친 부담은 시간이 갈수록 감당키 어렵게 되어 소진되는 원인이 됩니다. 

3. 소진을 예방하기 위하여 

소진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하실 일은 신뢰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은 주변의 사람들 중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혼란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환자를 위해 감추려 하지 말고 스스로 솔직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고, 간병 중 생긴 실수에 대해서 스스로 용납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환자의 질환과 환자를 돌보는 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공부하여 충분한 지식을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부담을 져야 하고, 주치의와 상의하여 환자의 경과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기대를 가져야 합니다. 또 간병을 하면서 지칠 수 있으므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가 환자나 간병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는 직접 이야기하여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고, 간병도우미 또는 간병가족을 도울 수 있는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이러한 도움들을 이용하여 간병으로부터 일시적인 휴식을 갖는 것은 소진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짧게라도 비워두어야 하고, 이것에 대해서 죄책감이나 불안감을 가지지 않는 것이 스스로와 환자에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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