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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가족을 위한 정보

어린 자녀에게 암 알리기

조회수 : 4313 등록일 : 2017-09-28

1. 자녀에게 암을 알리는 방법

아이들은 때때로 가족의 누군가가 암으로 진단받았을 때 맨 마지막으로 소식을 듣게 됩니다. 부모의 기분이 왜 변했는지, 엄마나 아빠가 왜 침상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아이 자신이 왜 친척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자기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를 알고 질문을 하고 스스로 개방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어떻게 알려줄까요? 

① 아이를 한 사람씩 따로 불러서 이야기 합니다. 

② 부모나 가까운 친척이 아이에게 직접 알려야 합니다. 

③ 따뜻한 어조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말하고, 아이를 가까이 껴안으며, 친절하고 동정적으로 대합니다. 

④ 아이가 ‘암’이나 ‘죽음’등을 입에 올려 감정을 표현토록 하고 안심시키십시오. 

⑤ 아이의 나이 및 성격에 맞게 정서를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허용합니다. (예를 들어 소리 지르는 것, 글 쓰는 것, 그림 그리는 것 등) 

⑥ 아이가 공포를 표현할 수 없거나 위축되어 있는지 살핍니다. 

⑦ 암에 대해서 자녀의 나이에 맞는 적정선에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암”이라는 단어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암이 몸의 어느 부위에 있는지를 위치를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안락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자녀에게 설명하기 전에 미리 사전에 연습하여야 합니다. 만약 당신의 암에 대해 자녀에게 말하지 않았을 경우 자녀는 자기 나름대로 암에 대해 해석하고 사실보다 더 두렵다고 느끼게 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⑧ 치료계획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나타나는 환자의 생활의 변화를 설명해야 합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당신의 육체적 변화를 당신의 아이가 받아들이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탈모, 극심한 피로감, 체중 저하 등) 

⑨ 당신의 자녀의 질문에 대해 답변은 가능한 신중하고 정확하게 대답하여야 합니다. 당신이 자녀의 질문에 대해 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당황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말해주십시오. “ 나는 잘 모른단다. 우리 함께 답을 찾아볼까? ” 이렇게 말입니다. 

⑩ 당신의 아이들이 당신의 지지체계의 일원으로 참가시켜야 합니다. 지지체계 사람은 배우자, 친척, 친구, 성직자, 선생님 등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도움을 구합니다. (의뢰하기 위해 병원에 있는 의사나 간호사에게 물어봅니다.) 

⑪ 당신을 돌보는 간호에 아이를 참가시키십시오. 물을 가져다 달라든지, 담요를 가져다주게 하는 등의 아이의 나이에 맞는 간호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⑫ 당신의 아이에게 많은 사랑과 애정을 보여주십시오. 그들에 대한 당신의 사랑이 변하지 않음을 보여주십시오. 


3. 유의할 사항은? 

① 아이에게 일체 수고를 끼치지 않으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② 질병을 죄악이나 벌로 연결시키지 않습니다. 사정을 설명한다면서 동화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③ 아이에게 지금부터 집안 어른 노릇을 해야 한다고 말하거나 아이가 아픈 형제의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④ 자신의 슬픈 기분을 아이 앞에서 표현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⑤ “나도 모르겠다. 모든 답을 다 아는 것이 아니다.”는 말을 꺼려하지 않습니다. 


4. 언제 의사와 상의할 것이 좋을까요? 

① 아이가 학교에서 좋지 않게 행동하기 시작할 때 

② 일주일 이상 정서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할 때(예를 들어 소리 지르는 것, 우는 것, 밤에 깨어있는 것 등) 

③ 당신이 느끼기에 아이가 잘 대처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만큼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때 

④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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