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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영양관리

조회수 : 5919 등록일 : 2017-09-29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완화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은 몸의 대사과정의 변화에 의해 식욕부진이 생기기 쉽고, 섭취한 영양성분이나 수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잘 되지 못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식후 복부 불편감이나 숨참 등을 호소하기도 하면서 식욕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이전에 받았던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과 같은 치료로 인해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말기 환자가 식사를 잘 못하는 것은 단지 입맛이 없는 환자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질병자체에서 기인하는 총체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가 식욕이 떨어져 음식을 거부하게 되면 가족들은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환자 병세가 악화되면, 몸은 더 이상 음식에서 얻은 영양소로부터 생명 연장에 필요한 체조직을 만들지 못하고, 영양이 공급되던, 공급되지 않던 저장해 두었던 체조직을 분해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어떤 방법을 통해 영양 공급을 해도 체조직을 분해하는 과정을 멈추지는 못합니다. 즉 억지로 먹이는 것이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거나 혹은 삶을 연장시켜 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갈증도 감소하고 주변 일들로부터 관심이 줄어드는 것은 어찌 보면 죽음으로 가는 자연스러운 한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고 환자에게 음식을 강요하게 되고, 이것이 오히려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식사는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최대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며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식사준비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합니다.
 음식은 소량씩 여러 번에 자주 나누어 먹습니다.
 식사는 가능한 단순하면서도 쉽게 소화될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용 음식을 적절히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고형식보다는 유동식이 환자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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