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배너
본문으로 바로가기

진료센터

질환 관련 정보 – 간암

조회수 : 8183 등록일 : 2017-09-28

1. 간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종양영상센터의 역할

간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발견, 병기 결정, 치료 후 추적검사 등을 위해 간을 포함한 복부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시행하고 판독합니다.

간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에 대한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경피적 침생검(Percutaneous needle biopsy)을 시행합니다. 수술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에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이나 고주파열치료술(RFA)을 시행합니다.


2. 진단 및 검사

ㆍ초음파

만성 간염 및 이로 인한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에서 간의 상태 파악 및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로써 정기적으로 시행합니다. 

external_image

(좌) 간의 부피가 줄어들어 있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간 주변에 다량의 복수가 있는 등 전형적인 간경변의 소견을 보여줍니다.

(우) 간의 우전엽에 3cm 크기의 내부가 지저분한 종괴가 보입니다. 크기와 모양을 고려할 때 간암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병변입니다.

 

ㆍ조직검사

대부분 초음파 유도하에 시행하며, 영상검사에서 발견된 결절에 대해 명확한 성상을 알 필요가 있을 경우 시행합니다.

 

ㆍ전단화단층촬영(CT)

초음파 검사에서 간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거나, 혈액검사에서 종양표지자의 수치가 올라가는 등 간암의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행합니다.

external_image 

(좌) 간의 오른쪽 엽에 동맥기에서 강한 조영증강을 보이는 병변이 있습니다.

(우) 지연기에서 주변 간실질보다 조영증강이 덜 되어 보이며, 추가 검사 없이 간암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ㆍ자기공명영상(MRI)

CT에서 감별이 어려운 병변에 대한 정밀검사, 간암과 전구병변의 감별진단 등에 유용합니다.

external_image

(좌) 초음파에서 우후엽에 간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습니다. 

(중) CT의 동맥기 영상에서 조영증강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우) MRI의 동맥기 영상에서 해당 병변이 뚜렷하게 조영증강되고 있어 간암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ㆍ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일반적으로 분화도가 좋은 간암은 포도당 유사체에 큰 섭취를 보이지 않지만 분화도가 낮고 악성도가 높아질수록 강한 섭취를 보이게 됩니다.포도당 유사체 외에 간암에 잘 섭취되는 다른 종류의 방사성추적자를 이용하여 간암에 대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이 가능합니다.따라서 다양한 추적자를 이용한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은 원발 간암 및 다른 장기 전이를 진단하는데 유용하며 간암의 악성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ternal_image 

(좌)포도당 유사체를 이용하여 시행한 양전자단층촬영 영상입니다.악성도가 높은 간암종으로 우엽에 퍼져있는 간암과 간문맥의 종양혈전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우) 조직의 산화한 에너지 대사를 영상화한 양전자단층촬영 영상입니다.작은 크기의 병변이지만 영상에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3. 치료

ㆍ간동맥색화학전술 (TACE)

주변 간조직과는 달리 간암이 주로 동맥혈을 공급받는 것을 이용해, 색전물질과 항암제를 혼합하여 카테터라는 가는 관을 통해 종양 공급혈관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종양에 허혈성 변화를 유도해 종양을 괴사시킬 뿐만 아니라, 색전물질과 함께 투여한 항암제가 혈관에 더 오래 머물면서 종양에 작용하는 복합적인 효과를 이용합니다.

external_image  

(좌) 초음파에서 간의 좌엽과 우엽의 경계에 간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습니다. 

(우) 이 병변은 CT의 동맥기에서 뚜렷한 조영증강을 보입니다.

external_image  

(좌)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위해 시행한 혈관조영술에서 같은 부위에 과혈관성 종양이 보입니다.

(우) 시술 후 추적관찰을 위해 시행한 CT에서 색전물질이 간암에 조밀하게 차 있어 치료가 잘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ㆍ고주파열치료술(RFA)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전극을 종양 또는 종양 인근 부위의 간실질에 삽입하고 고주파를 흘려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종양에 열손상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대부분 피부경유 경로로 시행하며, 수술의 보조적인 방법으로 개복 하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external_image 

(좌) 초음파에서 우엽에 간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습니다.

(우) CT의 동맥기에서 뚜렷한 조영증강을 보입니다. 주변에 이전 간동맥화학색전술 시행으로 간실질에 축적된 색전물질이 하얗게 보입니다.

external_image 

(좌) 고주파열치료술을 위해 전극을 삽입하고 열을 발생시켜, 종양 및 주변 간실질에 기포가 발생한 모습입니다.

(우) 시술 후 추적관찰을 위해 시행한 CT입니다. 간암이 있던 부위와 주변 간실질이 열에 의해 충분히 변성되었습니다.


ㆍ간동맥방사선색전술 (TARE)

방사성동위원소를 포함하고 있는 미세구(microsphere)를 간동맥으로 주입하여 체내 방사선 조사를 통해 종양을 치료 하는 방사선요법의 일종입니다.주입된 미세구는 동맥의 색전 효과는 최소화하면서 과혈관성 간종양에 높은 농도로 분포되어 내부 방사선 조사에 의해 종양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external_image  

(좌)투여할 방사선량을 결정하고,간 이외의 다른 장기로의 유출 위험과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99mTc-MAA를 이용하여 시행한 검사입니다.

(우) 좌측 영상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투여할 적절한 용량을 계산하여 치료한 후,치료가 적절하게 잘 이루어졌는지 확인합니다.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