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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게시물 : 32
  • 유방촬영술 검사를 자주 받게 되면 몸에 해로운가요?

    반복적인 유방촬영에 의해 이론적으로는 유방암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하여 크지 않습니다. 

    각종 자연 환경에 노출되어 받는 일반적인 방사선 피폭량은 1년에 약 3.6mSv이며, 거주 조건 등에 따라서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나, 연간 피폭량이 높은 지역에 사는 주민에서 유의하게 암 발병 빈도가 높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1회 유방촬영술시 인체의 피폭량은 0.18mSv정도로, 통계에 따르면, 이에 의한 이차성 종양으로 사망할 확률은 0.0000072%정도로 극히 낮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조기검진을 위해 연간 1회의 유방촬영술을 하는 것은, 이를 통해 유방암이 조기에 발견되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생각할 때 건강에 큰 위해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일반 성인에서의 연간 방사선 피폭 허용량은 미국의 경우는 5mSv이며, 우리나라는 5년간 10mSv, 한해 최고 5mSv입니다.


  •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한국유방암학회 및 국립암센터의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검진 시기: 매월 한번 (폐경 전 여성은 월경이 끝난날부터 1주일 후,폐경 후 여성은 매월 1일)

    2. 연령별 조기검진 권고안

    -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기 검진

    - 35세 이후: 2년간격,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 40세 이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촬영

    - 고위험군: 의사와 상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성적이 우수하고 또한 유방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유방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임신은 언제부터 가능한 지 알고 싶습니다.

    많은 의사들은 치료 후 2년이 지난 뒤 임신할 것을 권유합니다. 

    유방암이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암입니다.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유방암과 관계된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이며 유방암의 발생 및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의사들이 유방암 치료 후 적어도 2년이 지난 후에 임신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임신을 하게 되면 여러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유방암의 재발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의 재발이 2년 이내에 발생하므로 이 기간 이내에 재발이 없다면 비교적 재발의 위험성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간주하며, 이 이후부터는 임신을 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성공적인 유방암 치료 이후에, 임신과 재발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입니다.

    환자 개인별로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만약 유방암 치료 후 임신을 고려하고 있다면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어떤 경우에 재활 치료를 받게 되나요?

    유방 재활은 유방암 치료 과정 중이나 치료 종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예방 및 교육, 합병증에 대한 치료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질 수 있습니다. 

    1. 예방 및 교육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암 수술 후 또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동안 팔, 어깨 혹은 가슴 부위에 다양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대부분은 치료 중 임파절의 절제 및 유착에 의한 임파부종과 어깨 주위 근 및 인대의 약화와 움직임의 부족함에 의해 발생하는 어깨 구축에 의한 것입니다. 유방 재활 클리닉은 환자분들이 유방암 수술을 하기 전 수술 후에 발생 할 수 있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어깨 구축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 방법 및 운동 시기, 운동량 등에 대한 교육과 임파부종을 예방할 수 있는 호흡법, 운동법, 일상생활 동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2. 치료

    적절한 교육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만 어깨 관절 구축 및 임파 부종 등의 합병증이 이미 발생 했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음은 환자분들이 느낄 수 있는 자각 증상이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유방 재활 클리닉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① 수술한 어깨 부위가 아프다.

    ② 일상 생활 동작을 하는데 있어 어깨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다.

    ③ 수술한 부위의 팔이 반대쪽 보다 딱딱한 느낌이 있다.

    ④ 수술한 부위의 팔이 반대쪽 보다 굵어진 것 같다.

    ⑤ 수술한 부위의 팔 힘이 반대쪽 보다 약한 것 같다. 

    ⑥ 수술한 부위의 어깨 및 옆구리 주변이 지속적으로 부어 있는 것 같다.

    ⑦ 수술한 부위의 팔이 빨갛게 되면서 열감이 나고 감기 증상이 있다. 

    ⑧ 수술한 부위의 팔을 움직이면 줄이 선 듯 하면서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어 불편감이 있다. 

    이외에도 유방암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발생하는 어깨 및 상체의 다양한 증상들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뿐 아니라 일상 생활 동작에 대한 궁금증, 운동에 대한 좋은 정보를 재활 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 임파 부종의 재활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임파 부종이 발생한 환자는 임파 부종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They have to learn to live with it.)’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임파 부종의 치료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환자들의 부종 치료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여러 분야(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의 전문가들의 협력 치료를 받는다면 여러분의 임파 부종은 잘 관리 될 수 있습니다. 


    임파 부종 치료의 최종 목적은 부종의 양을 감소시키고 임파선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환자의 일상 생활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치료의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재활 치료, 약물 치료, 아주 드물게는 수술적 방법까지 사용하게 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에 따라 치료 방법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래의 치료 방법은 대표적인 방법들의 간단한 소개이며 치료 방법의 선택은 의사와 함께 상의하셔야 합니다. 


    1. 복합적 부종감소 물리치료(Complex decongestive therapy, CDT)

    가. 역사 및 배경

    복합적 부종감소 물리치료는 1882년 오스트리아 외과 의사인 Winiwarter 에 의해 처음 도입된 방법으로 부종 부위의 거상, 압박,특수 마사지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의 방법은 1930년대 덴마크 의사인 Emil Vodder 에 의해 발전되어 임파절 부종 환자의효과적인 치료에 대해 보고하였으나 제대로 발전하지는 못하였습니다. 

    1963년 Johannes Asdonk 에 의해 Vodder 의 치료법이 전수되고 임파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해부와 생리에 대한 지식이 많이 알려지면서 Foldi 등이 1981년에 임파부종 학교를 창립하였고 이를 통해 복합적 부종감소 물리치료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나. 구성

    1) 피부 관리: 임파 부종 환자는 밖에서 보이는 부종 뿐만 아니라 임파계 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임파계 기능저하는 신체의 면역기능을 떨어지게 하여 자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종이 있는 피부는 항상 유연하고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깨끗이 씻고 관리하며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오일 종류를 발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상처, 화상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하고 심지어 벌레 물림이나 주사, 침 등도 부종 부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도수 임파 마사지 (Manual lymphatic drainage): 도수 임파 마사지는 네 가지 기본적인 방법 (Stationary circle, pump, rotary, scoop)으로 이루어진 아주 부드러운 마사지 기법입니다. 이 마사지는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락 마사지나 스포츠 마사지 등과는 달리 피부 바로 아래의 얕은 임파계가 위치하고 있는 부위를 마사지 하는 방법으로 정확한 방법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유방암 수술은 대개 액와절의 임파절을 절제하게 되어 수술 부위의 상지 및 체간의 임파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마사지는 임파선의 기능을 좋게 하고 임파계의 흐름을 변경시켜 수술 부위의 부종을 정상적인 임파계로 보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임파절을 마사지 하여 임파절의 기능을 더 좋게 하여 임파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도수 마사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시간 및 치료 방법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3) 압박 치료: 임파 부종은 부종이 발생한 부위에 피부 탄성 조직의 파괴를 가져오게 되어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난 뒤, 부종이 감소 되더라도 피부의 탄력성은 부종 이전의 상태처럼 완벽하게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부종이 생겼던 부분은 항상 수분의 축적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피부에 압력을 주고 근육과 관절의 펌핑 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부의 압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압박 치료는 저 탄력성 붕대를 사용하는 방법과 압박 스타킹을 신는 방법이 있습니다. 탄력 붕대와 압박 스타킹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4) 운동 요법: 임파 부종에서 운동은 말초 임파선의 임파액 흡수를 증가시키고 임파계의 흐름을 향상시키며 근육이 강화되어 환자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운동은 임파액의 생성을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어 개개인에게 적절한 운동이 처방 되고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운동은 탄력 붕대 및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 상태에서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 유의점

    복합적 부종감소 물리치료는 한가지만 시행해서는 임파 부종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네 가지의 요법이 같이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합니다. 또한 심부전, 신부전, 급성 감염, 급성 기관지염, 급성 심정맥 혈전증, 암, 기관지 천식 등의 질환은 복합적 부종감소 물리치료의 금기증으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2.공기 압박 치료

    임파 부종 치료에서 압박 펌프는 수분의 흡수에 큰 도움을 주고 완전하지는 않지만 단백질 흡수도 증가시켜 부종의 완화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공기 압박 치료의 효과를 증대 시키기 위해서는 도수 임파 마사지 및 탄력 붕대, 압박 스타킹, 운동 등의 치료와 동반하여야 합니다. 


    3. 약물 치료

    임파 부종에 사용되는 약물은 이뇨제, 벤조피론 (benzopyrone) 등이 있으며 감염이 동반 된 경우에는 항생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4. 수술적 치료

    복합적 부종감소 물리치료에 동반하거나 치료 실패 시 사용하는 방법이나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 방사선 치료를 받는 중에도 성생활을 해도 되나요?

    방사선치료 중이라고 해서 성생활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폐경 전의 여성인 경우 임신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임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유방암 초기라도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가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유방보존술을 받으신 환자분들은 병기에 무관하게 방사선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여러 종양연구기관에서 방사선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 환자군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유방보존술만 시행 받은 경우 방사선 치료를 추가한 경우와 비교하여 유의하게 국소재발률이 높아 일반적으로 권장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크게 급성반응 및 만성반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반응은 치료 중 혹은 치료 종료 후 3개월까지 발생하는 자극증상을 말하며, 피부증상이 대부분입니다. 환자에 따라 방사선에 대한 민감도 역시 차이가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대개의 경우 치료 시작 2-3주가 경과하면 피부가 발갛게 홍조를 띄게 되며, 경우에 따라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치료가 종료될 무렵에는 피부변색이 심화되고, 드물지만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비특이적으로 피곤하거나 식욕부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역림프절을 같이 치료 받는 경우에는 위의 증상 외에도, 식도자극으로 인한 연하곤란이나 이물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 방사선폐렴이 동반될 경우 마른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나, 그 빈도가 흔치 않고 대개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증세가 호전됩니다.

    만성반응은 치료 후 3개월 이후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말합니다. 피부증상으로 건조감이나 미세혈관 확장, 또는 색소침착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유방의 부종 및 섬유화 등이 생기기도 하나 그 빈도는 낮습니다. 특히 지역림프절을 같이 치료 받은 경우에 폐첨부의 폐섬유화 소견을 보이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좌측 유방을 치료 받은 경우 허혈성 심혈관 질환이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이는 방사선치료기술의 발전으로 대부분 극복되어 최근에는 방사선치료를 제한하는 요소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겨드랑이 림프절 청소술을 받고 지역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치료까지 받은 경우에는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견관절 운동의 제한 또한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방사선 단독에 의한 합병증은 아니며, 수술 및 방사선치료 후 꾸준한 운동 및 자기관리로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 실제로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받는 것인지 궁금해요.

    방사선종양학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가 결정되면, 먼저 치료계획(시뮬레이션)을 세우게 됩니다. 통상적인 방사선치료는 6-7주에 걸쳐서 매일 (주 5회) 받게 되는데, 치료기간 동안 자세가 일정하도록 하기 위해서 치료계획 단계에서 고정장치 제작 및 환자의 자세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치료방법, 방사선의 에너지, 방사선조사방법, 방사선량 등을 결정하며, 정상 조직의 방사선조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폐물을 제작한 다음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시간은 1일 2-3분 정도이며, 치료 중에는 통증이나 기타 자극증상이 없습니다.

  • 어떤 경우에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는 지 궁금합니다.

    유방암의 경우 수술방법에 따라 방사선치료의 적응증에 차이가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된 유방암의 경우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유방보존수술의 경우 방사선치료를 병용한 경우에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것과 비슷한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보존수술을 시행 받으신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 받으시게 됩니다.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연구자에 따라서 이견이 없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 종양의 크기가 5cm 보다 크거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인 경우에 방사선치료가 추천됩니다.


  • 방사선 치료가 무엇인가요?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를 말하며, 외과적 수술, 항암제를 이용하는 화학요법과 함께 암치료의 3대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 유방암 초기라도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가요?

    진행성 유방암이 아닌 경우 호르몬 치료는 림프절과 호르몬 수용체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액와 림프절이 양성이면서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이면 보조적 항암요법과 5년간의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액와 림프절이 음성이면서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이면 종양이 2cm 이상이거나 다른 위험 인자가 있을 경우에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 호르몬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은 어떤 것들이 있고, 실제로 호르몬 치료가 어떤 식으로 시행되는지 궁금해요.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의 길항제로서 호르몬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입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종양의 성장에 있어서 에스트로겐이 작용을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폐경 후 여성의 경우 난소가 퇴화하여 난소 이외의 장기에서 아로마타제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생성됩니다. 아나스트로졸과 레트로졸은 아로마타제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타목시펜에 실패한 경우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 약들은 모두 경구용을 나와있어 하루 한 번 내지는 하루 두 번 간단하게 복용하면 됩니다. 투여 기간은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으로 사용될 때는 5년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전이서 유방암에서는 투약 후 치료반응을 봐서 결정하게 됩니다.


  • 호르몬 치료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해요.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에는 안면홍조(얼굴의 화끈거림), 불규칙한 생리, 질 분비물 증가, 정맥염, 혈전증이 있고, 드물게 자궁내막 암 발생빈도의 증가가 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산부인과검진을 통하여 자궁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 후에 시작하게 됩니다. 치료도중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힘들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어떤 경우에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나요?

    모든 경우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고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에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됩니다. 

    진행된 유방암에서도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이면 사용할 수 있고, 수술 후 재발을 낮추기 위한 보조적 항암치료에서도 사용됩니다.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주사로 맞고 나서 호르몬제를 5년간 복용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 호르몬 치료가 무엇인가요?

    유방암 세포는 정상유방 조직에서 생긴 것이므로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라거나 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데 이를 호르몬 치료라고 합니다. 

    모든 환자에서 호르몬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에 시행 받게 됩니다. 호르몬치료는 경구 복용 형태로 하게 되고, 주사로 맞는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경미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호르몬 제제로는 타목시펜,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등이 있습니다.


  • 항암 치료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중에도 성생활을 해도 되나요?

    성은 사랑하는 사람과 관련된 모든 감정 및 행동을 포함합니다. 손을 잡거나 지그시 바라보거나 포옹하고 입을 맞추는 것도 포함되는 것으로 성교 행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는 육체적 성과 관련하여 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문제를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 간호사 및 가장 중요한 배우자에게 당신의 감정과 의문점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따뜻한 보살핌, 신체적 접촉, 정서적 친밀감은 다른 어떤 인간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필요하고 상호반응적임을 기억하십시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사람들은 성에 대한 감정과 태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치료 전보다 배우자와의 성관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밀해지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전과 변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성욕이나 성기능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신체적 혹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성적인 관심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배우자의 걱정이나 두려움이 성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신체적인 접촉이 환자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나 않을까 하고 걱정을 하십니다. 또 한편으론 혹시 항암제에 영향을 받거나 암이 옮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들은 서로 충분히 이야기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상담자의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치료스케줄 때문에 평소보다 피로하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일정 기간 휴식을 가진 뒤에 성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항암제 치료가 성기능에 영향을 줄까 하여 걱정이 된다면 치료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 어떻게 대처할까요?

    • 절제 수술을 받았다면 재건 수술의 가능성에 대해 의사와 상의합니다. 

    • 배우자가 관심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가능하다고 느낄 때 성적 욕구를 표현합니다. 

    • 치료 자체뿐 아니라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공포감으로 성욕이 감퇴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매우 피곤하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요법이나 난소 및 고환 제거는 체내 호르몬 변화로 성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요법의 결과로 질이 건조해 질 수 있으므로 시판하는 윤활제나 젤리, 베이비 오일 등을 사용합니다. 


    # 주의할 점

    • 환자분 자신이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성행위에 적극 나서지 않습니다. 

    • 백혈구수가 위험한 정도로 낮은 경우에는 성행위를 삼갑니다.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 배우자가 성행위를 요구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지 않고 먼저 표현하도록 합니다. 

    • 배우자와 서로 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을 꺼리지 않습니다. 

    항암제가 난소를 손상시켜 호르몬 생산을 감소시킴으로써 월경주기의 변화를 관찰하게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치료 중 월경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 폐경기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질이 가렵고, 따갑고, 거칠어질 수 있으며, 이럴 때는 의료인에 문의하여 연고나 크림종류를 바를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방식이나 환자의 나이에 따라 일시적 혹은 영구히 불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치료 중 임신을 할 수도 있지만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가임기의 여성도 치료 전기간에 피임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피임 방법에 관해서는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 유방암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암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전통적으로 많이 쓰이던 약물로는 플르오로우라실, 엠티엑스,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아드리아마이신, 에피루비신 등이 있습니다. 

    이후 1990년대 들어서며 탁센계열의 약물이 쓰이기 시작하였는데, 여기에 속하는 약물로는 탁솔과 도세탁셀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더 최근에는 젬자, 나벨빈과 먹는 항암제인 젤로다 등이 나오기 시작하여 사용되고 있고, 분자 타깃요법이 발전하면서 종양의 성장과 관련이 있는 허투 수용체가 과발현된 유방암에서는 허셉틴이라는 항암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항암제들은 경우에 따라 여러 항암제를 복합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항암제의 선택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 다르며, 최근에 나왔다고 신약이고 무조건 더 우수한 것은 아닙니다.


  • 실제로 항암화학요법은 어떤 식으로 시행 받는 것인지 궁금해요.

    일부 경구 항암제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항암제는 정맥주사를 통하여 주입되게 됩니다. 

    항암제의 약에 따라 투여방법과 치료 독성이 다르기 때문에 항암제의 투여 스케쥴은 환자마다 다 다릅니다. 일반적인 경우 항암주사를 맞고 3주정도 휴식기간을 갖는데 이것이 한 주기(Cycle)입니다. 다음 외래 오기 직전에 피검사를 하여 피검사가 괜찮고 치료독성이 견딜 만 하였으면 다음 주기의 항암화학요법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몇 주기까지 받느냐는 환자마다 다릅니다. 

    3주의 휴식기를 갖는 것은 골수를 비롯한 정상세포들도 항암제에 타격을 받기 때문에 휴식기간을 갖는 것입니다. 항암제는 예정된 날짜에 투여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백혈구 수치가 회복이 안되거나 간수치가 상승되면 부득이 치료를 늦추게 됩니다. 수술 후에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때는 대부분 상처가 완전히 아문 다음에 시작하게 됩니다.


  • 항암 치료를 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항암제는 일반 정상세포와 달리 급속히 분열•증식하는 특징을 지닌 암세포를 찾아 파괴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을 가진 세포 즉, 골수, 구강에서 항문까지의 점막, 모낭, 생식기관 등에 항암제가 영향을 미치면서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그 외에도 약물에 따라 심장, 콩팥, 방광, 폐, 그리고 신경계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흔한 항암제의 부작용은 오심과 구토, 탈모, 피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혈구 세포에 변화를 주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정상 세포는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빨리 회복되어,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완료되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고 건강한 세포가 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의 부작용들은 일시적으로 발생하여 빨리 사라지지만, 어떤 것들은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가 심장이나 폐, 콩팥, 생식기관에 손상을 준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오심과 구토]

    항암화학요법 동안 나타나는 주된 증상으로 그 원인은 항암제가 위 자체에 영향을 주어서 일어날 수도 있고, 구토를 관장하는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구토를 줄이는 약을 투여 받기도 하나, 식사를 조절함으로써 구토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항암제를 맞으면 토할 것이라는 이전의 경험으로 주사를 맞기도 전에 구토 증세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조용히 15-45분 정도 누워있거나, 투여 직전에 찬 물수건을 눈 위에 놓아 보십시오. 쉬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생각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방법, 즉 텔레비전을 보거나 명상, 마사지, 음악 감상 등을 하게 되면, 구토를 일으키는 이러한 심리적인 구조를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소량으로 자주 식사를 하십시오. 

    • 위가 물로 채워지지 않도록 식사 중에는 물을 되도록 마시지 않습니다. 

    • 소화가 잘되도록 충분히 씹어서 삼키십시오. 

    • 식후의 휴식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당분이 많거나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십시오. 

    • 크래커, 강냉이 등의 마른 음식이나 오이, 신선한 야채, 사과 쥬스와 같은 시원하고 맑은 무가당 음료를 시도하십시오. 

    • 항암 치료 시에는 틀니를 제거합니다. 

    • 구역질을 느낄 때에는 입으로 천천히 호흡해 보십시오. 

    • 정 먹기 싫을 때는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합니다. 

    • 토할 때는 토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옆으로 돌아 눕도록 합니다. 

    • 싫어하는 모든 냄새(음식냄새, 연기, 향수 등)를 가능한 피합니다. 

    • 구토 증세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합니다. 


    [탈모]

    탈모는 항암화학요법의 흔한 부작용이지만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카락이 완전히 빠지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질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종료되면,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지만, 색깔이나 모발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탈모는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얼굴과 몸의 다른 부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탈모현상은 치료 후 수일에서 수주 후에 일어납니다. 

    심한 탈모로 인한 머리를 감추기 위해서는, 모자나 스카프, 가발을 쓰면 됩니다. 가발은 항암제 치료 전에 환자 본인의 모발색과 스타일에 가까운 가발을 미리 구해놓으면 좋습니다. 

    탈모는 보통 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화가 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심경의 변화를 남에게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항암제 치료가 끝나면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 이렇게 해보세요 

    • 중성 샴푸를 씁니다. 

    • 부드럽게 빗질을 합니다. 

    • 머리를 말릴 때는 찬바람으로 합니다. 

    • 염색이나 퍼머을 하지 마십시오. 

    •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나 스카프을 합니다. 

    • 머리를 짧게 자르시게 되면, 탈모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며, 훨씬 손질이 쉬울 것입니다. 

    • 탈모된 머리를 감추고 싶으면 모자나 스카프, 가발을 쓰면 됩니다. 가발을 원하는 경우는 치료 전에 본인의 모발색과 스타일에 가까운 가발을 미리 구해 놓으면 좋습니다. 


    [피로와 빈혈]

    항암화학요법은 골수에 영향을 미쳐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적혈구의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적혈구의 수가 너무 적으면 신체의 조직이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합니다. 이를 빈혈이라고 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피로와 현기증, 한기를 느끼게 되며 숨이 차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곧 의료인에게 알려야 합니다. 

    대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이 때 적혈구 수치가 너무 낮은 경우 수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숙면과 낮잠도 필요합니다. 

    • 꼭 필요한 활동만 하고 잠시 활동을 쉽니다. 

    • 녹황색 채소와 간, 육류를 많이 섭취합니다. 

    • 집안일, 운전, 쇼핑 등은 주변의 도움을 받습니다. 

    • 현기증을 피하기 위해 몸을 천천히 움직입니다. 


    [감염]

    대부분의 항암제는 우리 몸에서 혈액을 만드는 곳인 골수에 작용하여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는 감염을 유발하는 세균과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몸의 백혈구 수가 줄면 감염의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감염은 입안, 피부, 폐, 비뇨기, 항문 등 몸의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치를 확인합니다.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되지 않았을 경우, 치료를 연기하거나 항암제의 투약 용량을 낮추기도 합니다. 


    # 백혈구가 낮을 때 이렇게 감염을 예방하세요 

    • 자주 손을 씻습니다. 특히, 용변을 본 후에 꼭 씻습니다. 

    • 수두나 감기와 같은 전염성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많은 분들이 모이는 공공 장소는 가급적 피합니다. 

    • 최근에 백신 주사를 맞은 어린 아이와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 아침 저녁으로 좌욕을 합니다. 

    • 손톱을 뜯거나 둥글게 깍지 않습니다. 

    • 면도날 대신 전자면도기를 사용합니다. 

    • 여드름이나 종기를 짜거나 긁지 않습니다. 

    • 매일 따스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합니다. 

    • 피부가 건조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로션이나 오일을 바릅니다. 

    • 처방 없이 백신 주사를 맞지 않습니다. 

    • 처방 없이 관장을 하거나 좌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감염은 피부나 장내 또는 비뇨기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합니다. 어떤 때는 감염의 원인을 전혀 찾아 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으면 균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서 철저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의료인에게 문의하십시오 

    지방이나 원거리에 거주하는 분들은 퇴원 시 또는 외래 방문 시 소견서를 신청하여 평소 지참하고 계시다가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근 병원의 의료인에게 제출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열이 38.5℃ 이상 나는 경우 

    • 춥고 오한이 나는 경우 

    •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 

    • 식은 땀이 나는 경우 

    • 심한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픈 경우 

    • 자궁분비물이 있고 가려운 경우 

    • 특히, 상처 부위나 주사 자리에 부종, 발적, 통증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의 상의 없이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는 경우, 발열을 감추게 되어 감염 진단을 감별할 수 없으니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출혈]

    항암제는 골수에 영향을 주어 신체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지혈작용을 담당하고 있는 혈소판 생성을 방해합니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피가 나고 멍이 쉽게 들 수 있습니다. 

    쉽게 멍이 들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겼을 때에, 잇몸이나 코에서 나는 피가 멈추지 않을 때, 소변이나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때에는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혈소판 검사치가 매우 낮을 때는 혈소판의 수혈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 혈소판 수치가 낮을 때 다음을 기억하세요 

    • 의료인과 상의 없이 어떤 약도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특히, 아스피린계통의 진통제) 

    •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 양치질시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합니다. 

    • 코를 풀 때도 세게 풀지 말고 코를 후벼서도 안됩니다. 

    • 칼같이 날카로운 용구를 사용할 때는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합니다. 

    • 요리나 다림질할 때는 화상을 입지 않게 주의합니다. 

    • 피부접촉을 요하는 운동이나 몸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는 신체활동을 피합니다. 

    • 항암 치료 중에는 발치를 하지 않습니다. 


    [입안, 잇몸, 목구멍의 불편감]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항암화학요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항암제는 입과 목안을 마르게 하거나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 입안의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 입안에 염증이 생겼을 때 이렇게 해 보세요 

    •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치과의사에게 가장 효과적인 양치법과 충치 예방법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충치가 있으면 미리 다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매 식사 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합니다. 

    • 칫솔은 깨끗이 세척하여 건조한 곳에 둡니다. 

    • 상품화된 가글액은 다량의 알콜과 소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 만약 입안에 상처가 더욱 심해졌다면, 반드시 의료인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 상처 부위에 발라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의료인에게 약물을 처방 받으십시오. 

    • 음식을 차게 하거나 실온으로 식혀서 드십시오. 

    •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쥬스(토마토, 오렌지, 자몽) 등을 피합니다. 살구, 배, 호박, 완두콩 등은 입을 자극하지 않는 음식입니다. 

    • 너무 짜고 맵고 양념이 강한 음식은 피하십시오. 

    • 입안 염증의 경험이 있다면, 병원에서 가글액을 처방 받아 집에서 사용하면 구강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입안이 건조해져 음식 섭취가 힘들면 이렇게 해 보세요 

    • 입술이 건조해지면 입술연고를 바르십시요. 

    • 물을 많이 마시거나, 얼음덩어리를 입에 넣어 녹여 먹어 봅니다. 

    • 무설탕껌을 씹어봅니다. 

    • 과일과 아이스크림 같은 수분이 많은 음식들을 먹습니다. 

    • 푸딩, 아이스 스틱, 수박, 유아식이나 젤리 등의 연하고 차가운 음식을 먹어 보십시오. 

    • 조리된 음식을 믹서기에 갈아서 부드럽고 삼키기 쉽게 합니다. 

    • 물 500cc에 반 티스푼의 베이킹파우더를 섞은 물이나 한 티스푼의 소금을 섞은 물로 입안을 자주 헹궈 줍니다.


    [설사]

    설사는 하루에 3번 이상 묽은 변을 보는 것이며, 항암제가 장에 있는 점막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장 속의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생길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되거나 설사와 함께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엔 의료인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의로 약국에서 지사제를 구입하여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설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라면 감염에 대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장이 쉴 수 있도록 맑은 미음 등의 유동식을 드십시오. 

    • 사과 쥬스, 물, 연한 차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십시오. 

    • 음식을 소량씩 나누어 자주 섭취하십시오. 

    •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인 커피, 땅콩, 단음식 등을 피하십시오. 

    • 우유와 유제품은 피하십시오. 

    • 바나나, 오렌지, 감자 등을 섭취하여 설사로 인해 부족해 질 수 있는 칼륨성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배변 후 좌욕을 하거나, 물휴지를 사용하여 항문 부위의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매우 심한 경우에는 설사로 빠져나간 수분과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영양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변비]

    어떤 항암제는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항암화학요법으로 식사량이 줄고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나 이틀 이상 변을 보지 못했다면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변완화제를 사용하거나 함부로 관장을 해서는 안됩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물을 많이 섭취하십시오. 

    • 생과일, 야채, 현미밥, 견과류 등 고섬유질 음식을 섭취하십시오. 

    • 규칙적인 활동과 운동을 유지합니다. 

    • 초코렛, 치즈, 달걀 등 변비를 일으키는 음식을 피하십시오. 

    • 무리하게 변을 보려고 힘을 주지 않습니다. 


    [손발 저림, 무감각]

    항암화학요법이 신경계에 있는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항암제는 말초신경병을 야기시킬 수 있는데, 손발이 쥐가 올 때처럼 저리거나, 무감각해지거나, 약해지는 증상입니다. 때로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균형감각이 없어질 때도 있습니다. 물건을 집어 올리거나 단추를 잠그거나, 푸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턱에 통증이나 귀가 어두워지거나 위경련이 생기거나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개인차이가 있지만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6-30개월 정도 증상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미 저리기 시작한 경우에 그것을 완전히 없애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저리는 증상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일시적이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을 때도 있으나, 심각할 경우 약물을 처방하거나 항암제 용량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일어나는 저림은 말초에서 고르게 일어나며, 한 부위에서만 강하게 저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저리는 곳이 좌우의 어느 한쪽이거나 특정 손가락인 경우, 또 마비가 수반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 자각 증상과 신체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면 뾰족한 물건이나 뜨거운 물건을 잡을 때 매우 주의합니다. 

    • 균형감각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동작을 천천히 합니다. 

    • 가능하면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난간의 손잡이를 잡고 다닙니다. 

    • 평소에 손을 쥐었다 폈다 하거나 호두를 쥐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손가락 운동을 하여, 말초신경을 자극합니다. 

    • 손발을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에 교대로 담가 말초순환을 잘되게 합니다. 

    • 저리다가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에는 진정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부 및 손톱의 변색] 

    항암제의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피부에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기도 하고 피부표면이 일어나거나 여드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문제들은 환자 스스로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얼굴을 청결히 하고, 약용크림과 비누를 사용하면 됩니다 가려울 때는 옥수수 전분가루를 베이비 파우더를 바르듯이 발라 보십시오.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에는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됩니다. 

    정맥을 통해 항암제를 주사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관을 따라 피부가 검게 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점점 옅어져서 없어집니다. 어떤 약제는 혈관 밖으로 새면 피부에 영구적인 상처나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노출될 때 항암제로 인한 피부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햇볕에 더 잘 타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준비하십시오. 


    [콩팥과 방광에 미치는 영향]

    어떤 항암제는 콩팥과 방광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의료진에게 문의하세요 

    • 소변볼 때 따끔거리거나 통증이 있을 때 

    • 소변이 자주 보고 싶을 때 

    • 뇨의가 갑자기 느껴질 때 

    • 소변색이 붉거나 혈액이 섞여 나올 때 

    • 열이나 오한이 동반될 때 

    일반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암제에 의해 일시적으로 소변색이 붉거나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열감 현상]

    어떤 분들은 치료 후 몇 시간이나 몇 일 동안 감기 몸살을 앓는다고 합니다. 즉, 근육통이나 두통, 피로감, 구역질, 미열, 한기, 식욕감퇴가 1-3일 정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질병 자체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항암제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며, 세균 감염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지 마시고 의료인에게 문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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