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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게시물 : 11
  • 대장암의 예후는 어떤가요?

    대장암은 우리나라 주요 암들 중 비교적 치료성적이 좋은 암에 속합니다. 초기에 진단되어서 수술 받은 경우 거의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며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 해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완치에 이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 성적은 암을 얼마나 빨리 진단해서 치료하느냐에 좌우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빨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더 바람직하기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대장암이 진행하여 주변 장기로 직접 전파 또는 원격 전이 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률이 높아지게 되며 간 전이는 대장암 사망 원인의 1/2~1/3을 차지합니다.


    대장암 교육받는 장면

  • 대장암 수술 후 항암/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나요?

    항암/방사선 치료 여부는 암의 병기와 위치에 따라 결정되며 특히 방사선 치료는 직장암인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 대장암 수술 후 실밥제거는 언제 하나요?

    수술 후 상처 합병증이 없이 잘 회복되었으면 수술 후 7일째 실밥을 제거합니다. 단, 당뇨나 폐질환, 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어 상처 회복이 더딘 경우나 재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상처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 대장암의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장 점막에 국한한 조기 대장암은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로 제거하여 진단과 동시에 완치 가능합니다. 그러나 점막하층 이상을 침범한 대장암의 치료는 수술이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입니다. 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수술의 원칙은 암세포가 퍼져나가는(전이) 통로가 되는 림프관, 혈관을 차단하고 주위 림프절(임파선)을 포함해서 암 덩어리를 광범위하게 잘라내는 것입니다. 수술 당시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수술 후에 보조적으로 항암화학요법(항암제치료)이 시행되기도 하며 직장암인 경우에는 수술 전 또는 후에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직장암 수술에 있어서 수술 술기가 좋아지고 자동 문합기 등 수술 기구의 발달로 종래에는 항문을 없애고 복부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했던 많은 환자들에서 항문 보존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통해 항문 보존률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이 기존의 개복수술과 비교해서 장기적인 암 치료 성적에는 차이가 없으면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가 적으면서 빠른 회복을 보인다는 장점 때문에 그 시술 예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비교적 초기 암에만 적용되던 것이 현재는 진행된 암에서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은 자주 시행할수록 좋나요?

    항문을 통하여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전체를 관찰하는 검사로 대장 질환을 가장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검사를 위해서 전날 저녁식사는 죽 등으로 가볍게 하고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에 남아있는 변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대장 내시경검사는 대장암, 대장 용종의 발견에 있어 진단률이 매우 높고 조직검사와 용종 제거가 가능하므로 매우 유용한 검사법이나, 검사하는 동안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면 유도제를 사용할 경우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낮은 확률이지만 장 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암 등으로 대장이 막혀 있으면 더 이상 검사를 진행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자주 하는 것 보다는 연령, 이전 대장 용종의 유무, 가족력 및 다른 위험 인자의 유무를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의 하 적절한 검사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건강검진에서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해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나요?

    대변잠혈검사는 간단하며 값이 싸고 비침습적이므로 대장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로 이용되고 있으나 위양성율과 위음성율이 높기 때문에 양성일 경우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식생활에 있어서 가공된 육류, 알코올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정기적인 대장 검진을 시행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은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대장암은 양성 종양인 선종의 단계를 거쳐 암으로 진행됩니다. 선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5년에서 1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장 검사를 통해 선종을 제거해 주면 대장암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장암 검진 권고안은 만 45세부터 80세까지 1~2년마다 분변 잠혈검사를 기본적인 검사 방법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선택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대장암은 유전되나요?

    대장암이나 대장 선종을 가진 환자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대장암은 유전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성 질환이 있고 그 중 원인 유전자가 밝혀진 질환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가족성 선종성 대장 폴립증이라고도 불리는 가족성 용종증(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인데, 이 질환은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생기게 되고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진행합니다. 

    둘째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이며, 이 질환은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가족성 용종증보다 흔하고 이 질환을 발견한 린치라는 사람의 이름을 붙여 린치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DNA 부정합을 교정하는 유전자인 hMSH2, hMLH1, hMSH6, hPMS1, hPMS2 이상과 연관 있습니다. 그러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다 하여 모두 위와 같은 유전성 질환은 아니므로 가족 중 대장암의 병력이 있을 때 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 음주와 대장암 발생이 관계가 있나요?

    술은 일반적으로 대장암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며 맥주를 15리터 이상 매달 섭취하는 사람은 대장암 발생율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대장암과 음식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대장암은 음주, 가공 육류, 비만, 특히 복부 비만 등이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이 절대적인 원인이 되는 것보다는 환자의 연령, 생활 습관, 염증성 장질환 유무, 대장 용종 유무,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대장암을 일으킵니다.

  • 대장암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변비나 혈변 증상이 없었는데 대장암이 생길 수 있나요?

    초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눈에 띄지 않는 장출혈로 혈액이 손실되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배가 아프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 출혈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은 밝은 선홍색을 띄거나 검은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이 된 경우에는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암의 발생 부위나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측 대장에 대장암이 생긴 경우에는 배변습관의 변화가 잘 생기지 않고 대부분 체중감소와 빈혈 등의 증상으로 피곤하고 몸이 약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복부팽만이 있거나 진행된 경우 우측 아랫배에 혹이 만져지기도 하지만 변에 피가 관찰되거나 분비물이 섞인 점액변을 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좌측 대장암인 경우 변비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우측 대장암보다 흔하게 보입니다. 이 외에도 코 같은 것이 섞여 나오는 경우(점액변),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 복부에서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끔 설사를 하기도 하나 다시 변비로 바뀌는 대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대장암의 초기에는 암의 크기가 작아서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암이 자라서 커지는 경우 대장 내에서 변이 지나가는 것을 막게 되고, 이와 아울러 자라난 대장암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대장암 표면에서 분비물이 배설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중년 이후 소화불량이 나타나거나 2~3주 이상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는 경우 대장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권장되며 변볼 때 점액이나 출혈이 있으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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