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립선암으로 수술한 후 5년 이상 경과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년 전반 생존율이 96.6%였으며,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경우는 2.2%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모든 경우는 국소 진행된 암으로 수술 후 다른 치료를 동반할 예정으로 수술한 경우였습니다. 결국 국소 전립선암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술 받은 경우 5년 장기 경과 관찰 중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경우는 0%로 단 한례도 없었습니다.
전립선암 수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발기부전과 요실금입니다. 수술 후 요실금은 어느 정도는 대부분에서 다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하게 됩니다. 발기를 조절하는 신경이 전립선을 감싸며 지나가기 때문에 발기부전이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로봇 수술 등으로 신경보존 수술을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요실금보다는 흔하게 발생하며 회복되더라도 요실금보다 더 천천히 회복됩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PSA 검사 및 전립선 MRI 등을 실시하여 재발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 발생하는 요실금에서 빨리 회복되기 위해 케겔운동(골반저운동: 항문을 조이는 운동)이 권장됩니다. 필요에 따라 요실금을 줄이는 약물요법을 하거나 바이오피드백을 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 있어서는 발기력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저용량의 발기보조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