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개월간의 치료 결과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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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0-15
오늘 저는 치료 결과를 듣고 6개월 후의 정기검진을 예약했습니다.
감격스러운 마음에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저린 손이지만 적어 봅니다.
지난해 7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6개월 간 8회에 걸쳐 항암치료를 마치고, 오늘 모든 면에서 괜찮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 선고를 받은 날, 뜬 눈으로 밤을 새운 끝에 대장암 수술을 맹장수술처럼 여기자고 다짐했지요. 치료로 10kg이나 체중이 줄었을 때도 입에 맞는 음식으로 구토를 이기고 체력을 회복했고, 매일 걸으며 운동을 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편안한 마음,
입에 맞는 음식 찾아 잘 먹기,
꾸준한 운동, 이 세 가지 덕분에 치료를 잘 마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